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에서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대형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여름 국내 기온은 최근 10년 평균보다 2℃ 높았으며,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6.8℃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2℃ 높았다. 강수량은 220.0㎜로 약 27% 감소했다.

특히 강수량은 17.3㎜에 불과해 최근 10년 평균의 약 7%에 해당하며, 이에 따라 산불은 7월에 7건 발생했다.

산림청 원명수 과장은 “유럽의 대형산불 사례는 산림연료의 수분이 감소할 경우 여름철에도 산불이 대형화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도 토양과 낙엽에서 수분 감소 신호가 지속해서 확인되고 있는 만큼, 기상과 산림연료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계절 변화에 맞춘 예방 중심의 산불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