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는 22일 옛 공항고등학교 부지와 같은 도심 내 가용부지를 추가로 발굴해 주택공급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일곱 번째 주택공급 현장점검으로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옛 공항고등학교 부지를 방문해 학교용지 복합개발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의 차질 없는 이행을 당부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옛 공항고등학교 부지는 8.13대책에 포함된 서울 도심 내 가용부지로 주변에 5호선 지하철역 등이 있어 주택공급 잠재력이 큰 곳이다.

학교가 이전한 자리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주택 270호와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시설을 조성할 예정인데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협업해 학교용지를 주택공급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 총리는 국토교통부와 LH로부터 사업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부지와 주변 여건을 둘러봤다.

한 총리는 "이 사업이 다른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게 개발계획이 신속하게 주택공급으로 이어지도록 각별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청년·신혼부부의 생활 특성을 고려한 커뮤니티 공간과 편의시설을 사업 초기 단계부터 함께 설계해 주택공급뿐 아니라 주거의 질도 높일 수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나 관계기관 협의 등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학교용지 복합개발 특별법 등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관계기관이 함께 해결 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국토부, 시·도교육청,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에 옛 공항고등학교 부지와 같은 도심 내 가용부지를 추가로 발굴해 주택공급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이미 과밀화되어 접근성이 좋은 새로운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도심 내 유휴부지를 주택공급에 적극 활용하면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지원이 필요한 계층의 주거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8.13 대책은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하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현장점검과 범부처 주택 신속 공급 점검회의를 통해 사업별 추진상황과 걸림돌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정부 대책에 담긴 사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이 주거 안정을 체감할 때까지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