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9개 정부부처 및 기관과 11개 로봇기업이 참여하여 공공현장 로봇 도입 관련 의견을 협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AI로봇 산업의 성장을 위해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성능을 높일 기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AI로봇 1,700여 대를 공공부문에 우선 보급하여 초기시장을 여는 '첫 고객' 역할을 할 계획이다.

부처들은 소관업무에 맞춰 연구 및 데이터팩토리(산업부, 과기부), 순찰 및 경계(국방부, 경찰청), 농업현장 지원(농림부) 등에 로봇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로봇기업에 제공하여 제품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는 첫 공공보급에 앞서 수요기관이 공공업무에 필요한 성능과 운용 요건을 로봇기업들과 세부적으로 조율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설명회에는 국방부, 육군본부, 소방청, 경찰청,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총 9개 수요기관과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현대차, 뉴빌리티 등 국내 주요 4륜·4족 로봇기업 11곳이 참여하였다.

행사는 로봇 기업별 제품 및 민간 활용 사례 설명(PT), 로봇 제품 전시 및 현장 시연, 수요기관과 로봇기업 간 1:1 상담 순서로 진행되었다.

산업부는 로봇 공공보급 사업이 단순한 초기 수요 창출을 넘어 국내 로봇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품기업과의 연계, 데이터 수집·활용, 하자보수 등을 포함한 로봇 공공보급 가이드라인을 연말까지 관계부처와 함께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에서 4륜·4족 로봇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돌봄로봇 등을 함께 선보여 수요기관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