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월 29일(목) 온드림 소사이어티(서울 중구)에서 '기후테크 혁신 연합 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소영)와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가 기후테크 혁신기업 육성방향을 발표하고, 공공기관(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기후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주요 사업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책은 지난 10월 7일(수) 발표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의 후속 세부대책이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후테크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주기적 지원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중기부와 기후부는 지난 3월 4일 '기후테크 혁신 연합' 출범식을 계기로, 관련 업계, 전문가, 공공기관 등과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 왔다. 양 부처의 정책 수단과 전문성을 결합하여, "기술에서 시장까지, 녹색 대전환(K-GX) 선도하는 기후테크 혁신 기반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이번 대책을 '공통 핵심과제'와 기후테크 '분야별 핵심과제'의 두 축으로 추진한다.
공통 핵심과제
기후테크 혁신기업이 기술개발에서 사업화와 시장 진출까지 성장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혁신기반을 마련한다. (1) 기술·실증 : 혁신기술 기반 기후테크 성장동력 확보기후테크 핵심기술 개발부터 현장 실증까지 유망 기술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한다. 기존 틀을 깨는 혁신형 사업으로, 혁신기업과 전·후방 기업을 묶어 공급망 단위로 지원하는 '기후테크 전략사업'과 고위험·고성과형 과제를 추진하는 '혁신형 R&D(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후기술 성과의 가치 측정 기반을 위해 '기후가치평가'도 도입할 예정이다.
대기업·공공기관 등 민관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테스트베드로 오픈이노베이션, K-테스트베드 활용을 확대하고, 기후테크 팁스(TIPS) 타운 신규 지정을 검토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 기반 클러스터(녹색융합 클러스터, 에너지 특화도시, 수소 특화 클러스터 등)도 기후테크 혁신기업의 허브로 육성한다.
(2) 성장 지원 : 충분한 성장자금으로 혁신기업 성장 촉진유망 창업아이템을 발굴할 기회*를 확대하고, 관련된 사업화 지원을 연계한다. 또한, 기후테크에 특화된 펀드 약 6,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방안을 발굴하고, 차세대 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등 성장 정체기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확보한다.
(3) 생태계 조성 : 혁신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기후테크가 신기술 규제로 인한 리스크가 높은 특성을 고려하여, 기후테크 규제특례를 신설하고, 규제자유특구도 확대한다. 또한, 관련 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별도 법안으로 '기후테크산업육성법' 제정을 추진한다. 공공 조달을 활용한 국내 시장진출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분야별 핵심과제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로 분류되는 기후테크 분야별 핵심과제 또한 추진한다. 클린 : 공공 실증 인프라 활용(한전 등) 및 유망 분야 진입장벽 완화 위한 제도 개선. 카본 : R&D 공급망 내 참여 유도 및 탄소포집 기술제품 인증제 등 제도 보완으로 시장 형성 촉진. 에코 : 순환경제 대규모 R&D 및 선제적 제도보완, 신기술 규제특례·규제특례구역 신설. 푸드 : 친환경 포장재 등 유망 기술개발, 지역 특화 연구지원센터 및 혁신 클러스터 조성. 지오 : 데이터활용 중심 R&D 등 연관 사업 시너지 제고, 공공 인프라(수공 등) 활용한 사업화 지원.
정부는 이번 대책을 계기로, 2030년까지 기후테크 혁신기업 1,000개사 발굴, 기후테크 예비유니콘기업 30개사 발굴을 목표로 세웠다. 아울러, 민간 기업·투자사·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혁신적인 기후기술이 사업화와 시장 창출로 이어지는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소영 장관은 "기후테크는 탄소중립 대응을 넘어 새로운 시장과 투자, 일자리와 수출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산업임에도 성장 생태계는 아직 충분치 않다"면서, "유망 기후테크 기업이 시장에 안착 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녹색전환을 실제 산업과 시장의 변화로 만들어낼 혁신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국내에서 성장하고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