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는 금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 결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은행 총재 신현송,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억원, 금융감독원 원장 이찬진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11월 초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시 즉각 대응하기로 하였다.
또한, 최근 금리 상승이 금융권 취약차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점검하였다. 주식 결제주기 T+1 전환 로드맵(초안)도 논의하였으며, 다음 주부터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은 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다.
美 FOMC 결과 및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점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회의에서 미국 연준이 FOMC에서 정책금리를 현 수준인 3.75~4.00%로 동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물가안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 9월 금리 인상의 영향과 경제지표를 확인하며 향후 정책경로를 판단하려는 것으로 평가된다.
부총리는 최근 미국 등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투자 전망과 국제유가 흐름 등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다음 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의회 구성,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미국 대외정책 변화와 그에 따른 시장 영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정부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미국 대외정책 변화, 국제유가, 글로벌 자금흐름이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필요 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 취약차주 점검 및 지원대책
최근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금리전망의 변화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AI 투자의 수익성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 등이 맞물리며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다만, 3분기 GDP가 전기대비 1.0% 성장하고 금년 3% 중반 성장이 전망되는 등 우리 경제의 기초 여건은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고채 시장은 10월 발행물량 축소 발표 이후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며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미국 중간선거, 프랑스 재정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국고채 시장으로 전이될 위험성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11월 발행물량도 신중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총리는 대출금리 상승이 금융권 취약차주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정부는 취약차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 발표한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향후 금융시장 여건 변화에 따른 취약차주·금융업권 영향을 지속 점검하고 추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
마지막으로,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식 결제주기를 현행 T+2에서 T+1로 단축하기 위한 로드맵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결제주기 단축은 결제 관련 위험을 줄이고 자금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과제이다.
부총리는 안정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금융투자업계와 국내외 투자자의 준비 여건, 결제·환전 유동성 및 시스템 안정성, 아시아 주요국의 단축 추진 동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다음 주부터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은 T+1 전환 로드맵 초안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및 국내외 투자자 등 시장참여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부총리는 금융시장의 안정은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인 만큼, 시장 상황과 실물경제 여건을 함께 살피고 정책 대응과의 연계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관계당국이 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응 방향을 긴밀히 공유하여 시장의 안정과 신뢰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