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늘(6일) 인창초등학교에서 GTX-B 노선 건설로 3년간 이어져 온 인창동 아파트 주민들과의 고충을 해결하는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체 통학로 조성, 방음벽 상향 설치, 녹지 조성 등 구체적 이행 방안이 마련되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설 갈등과 관련해 주거환경 개선 및 통학 안전 확보를 요구하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아파트 주민들과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집단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원만히 해결되었다.
국민권익위는 오늘(6일) 인창초등학교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구리더샵그린포레 1단지 주민 및 인창초등학교 학무모 대표와 국가철도공단, 구리시, 구리경찰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인창초등학교 등 5개 관계기관 간의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해당 구간은 GTX B노선이 경의·중앙선과 합류하는 지점으로, 아파트와 불과 15m 떨어진 대지(609㎡)가 편입되고 학교 자연학습장인 ‘인창애숲’과 통학로가 공사 구역에 포함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해당 구간은 설계변경이 불가해 토지 보상이 진행되었으나, 주민과 학부모들은 소음·진동 문제 해결과 통학 안전 확보 등 실질적인 피해 대책 마련을 관계기관에 요구해 왔다.
그럼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하였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5차례의 현장조사와 기관 간 협의를 통해 국책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면서도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조정안을 마련했다.
첫째,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국가철도공단은 인창초등학교 학생들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대체 통학로를 조성하고, 등·하교 시간대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하였다.
또한, 공사 일정 및 세부 계획 수립 시 교육지원청 및 학교 측과 사전에 긴밀히 협의하기로 하였다.
둘째, 주민들의 주거환경 및 주거 편의를 개선하기로 하였다.
국가철도공단은 편입부지(609㎡)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와 숲 등 녹지를 조성하고, 철도 소음을 낮추기 위해 기존 3.0m였던 방음벽 높이를 4.5m로 상향 설치하는 등 방음 성능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보행로를 계단에서 경사로로 변경 설치하기로 하였다.
셋째, 보행 안전 및 교통 체계를 정비하기로 하였다.
국가철도공단과 구리시는 구리더샵그린포레 1단지와 인창초등학교 주변 도로에 인도를 설치하여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로 하였으며, 구리경찰서는 인창초등학교 인근 삼거리의 교통량을 조사하여 운영체계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국가철도공단은 공사 완료 후 인창초등학교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는 ‘인창애숲’을 원상 복원하여 교육 환경을 보존하기로 하였다.
국민권익위 정일연 위원장은 “오늘 마련된 조정안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주민과 학생들의 불편이 조속히 해소되도록 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공공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